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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인도 온라인 결제사 6000억 투자로 인도시장 진출
알리바바, 인도 온라인 결제사 6000억 투자로 인도시장 진출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1.1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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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자회사인 온라인 결제사 알리페이와 함께 인도 온라인 사업시장에 진출한다.

 
12일 복수의 소식통들에 의하면 알리바바와 알리페이는 인도 e커머스업체인 ‘원(ONE)97커뮤니케이션스(원97)’에 5억5000만달러(약5974억원)어치의 지분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도 온라인 사업 분야에 대한 알리바바의 첫 대규모 투자로 최종 협상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원97은 모바일앱을 파는 e커머스업체인 페이텀의 모회사로 페이텀 회원수는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알리바바 투자로 원97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97은 알리바바와 알리페이에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게 되며 이에 따라 창업자인 비제이 셍K 샤르마의 지분 비중은 감소되는 반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원97의 지분 중 30~40%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알리바바의 투자를 통해서 페이텀의 서비스는 양적으로 확대되고 인도에서 수년래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결제 사업 부문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바바도 온라인 지급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도의 페이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세계 3위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e커머스 분야는 아직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따라서 세계 투자자들은 인도 시장에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번 투자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첫 투자이지만 이미 미국의 아마존과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인도의 e커머스 분야 업체 투자를 통한 지분확보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지난해 7월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e커머스 산업이 5년 내 현재보다 약 4배가 증가한 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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