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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중국 국영 시틱그룹 사외이사로 선임
이부진, 중국 국영 시틱그룹 사외이사로 선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1.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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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 최대 국영기업 시틱그룹中信集團ㆍCITIC)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 국영기업 시틱그룹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19일자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시틱그룹의 사외이사로 등재됐으며, 이 사장은 시틱그룹 사외이사 활동으로 연간 35만 홍콩달러(한화 약 4970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이철우 호텔신라 홍보팀장은 “시틱그룹 쪽에서 요청이 와서 이 사장이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틱그룹은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지난 1979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유 투자기업이다. 현재 은행과 증권, 보험, 관광, 부동산, 엔지니어링, 자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산 750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국영기업으로 성장했다.

시틱그룹 측이 이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관광과 부동산 등 관련 업종이 있기 때문으로, 이 사장은 호텔신라 사장과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종에 대한 경영 고문과 전략 등에 대해 시틱그룹 측이 이 사장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 사장은 중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한했을 때 숙소인 호텔신라 CEO로서 예우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호텔신라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시틱그룹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총자산이 752조7900억원으로 한국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558조원)보다 200조원 가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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