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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처·베이처 합병···세계최대 고속철기업 탄생
中 난처·베이처 합병···세계최대 고속철기업 탄생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4.12.3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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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양대 고속철도 제조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CNR)와 중궈난처(中國南車·CSR)가 합병을 공식 추진한다. 두 회사가 합치면 몸값은 28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 등을 인용해 고속철 제조 국유기업인 중국 베이처(北車ㆍCNR)와 중국 난처(南車ㆍCSR)가 합병 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병은 난처가 베이처 주식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10월27일 상하이와 홍콩거래소에서 일괄 중단된 양사의 주식거래는 31일 재개됐다. 베이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한 주당 난처가 발행하는 주식 1.1주로 교환할 수 있다.

중국 최대의 고속철 제조업체인 난처는 철도관련 장비와 제품으로 84개국에 진출했으며, 올 8월기준으로 해외에서 체결한 계약은 35억달러 규모다. 이달 16일에는 아르헨티나가 진행하는 철도 프로젝트 입찰과정에서 17억위안을 제시해 계약을 따냈다.

90여개국에 진출한 중국 고속철 2위업체 베이처는 같은 기간 약 15억3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합병직후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전체 자본을 인수하고 새로운 회사명과 종목코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중국증권망은 신설 법인명이 중궈중처(中國中車·CRRC)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양사의 합병 후 순이익이 연간 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1억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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