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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8.2%, “이달 기준금리 동결할 듯”
채권전문가 98.2%, “이달 기준금리 동결할 듯”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4.12.0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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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조정되는 이달 기준금리가 기존의 연 2.00%로 동결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14년 12월 채권시장 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1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2%에 해당되는 112명이 “금통위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연 2.00%)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하된 데다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및 물가 상황은 아직 뚜렷한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12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106.6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BMSI는 지난달 대비 0.8포인트 오른 101.8로 지난달과 비슷한 심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08.8로 지난달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물가 BMSI는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12.3, 환율 BMSI는 25.1포인트 상승한 99.1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88개 기관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업권별로는 채권발행자 3명, 운용 65명, 중개 17명, 분석 23명 등이 설문에 참여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됐지만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진으로 추가 통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달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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