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미 연준,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시사
미 연준,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시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4.11.2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가 선진국을 비롯해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침체에 상관없이 미국 경제가 서서히 깨어날 것이라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지난달 28, 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 의사록을 19일 (현지 시간) 공개했는데 이 의사록을 통해 예정대로 오는 2015년 6월쯤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기준 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번 FOMC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완전 종료했다. 연준은 이제 통화 정책 정상화 차원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이 의사록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의사록에서 짧지않은 기간동안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밝혔다. 지난번 FOMC에서 일부 위원은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위원은 이와 정반대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이 가장 우려한 것은 고용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었으나 미국의 실업률이 5.8%로 떨어지자 고용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을 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연간 2%로 잡고 있으나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상당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더욱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오는 2016년 말 이후에도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