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은행이 시행 중인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 단계에 해당한다.
KDB나눔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8월 응모를 받은 240개 팀 가운데 25개 팀을 대상으로 3개월간 전문가 멘토단의 창업컨설팅을 제공, 2차 심사를 거쳐 데모데이에 참가할 9개 팀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멘토들의 실전창업 노하우 전달 및 참가팀들의 피드백, 협업 공간 및 시작품 제작 지원 등이 이뤄졌다.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는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됐다.
최종 선발된 9개팀은 20일 데모데이에서 각자의 사업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9개팀 중 대상 1팀에게 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2개팀과 우수상 4개팀에는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서도 인적·물적 네트워크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팀에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통합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