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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장, 공모가 2배인 38만원···단숨에 시총 5위
삼성SDS 상장, 공모가 2배인 38만원···단숨에 시총 5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1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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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삼성SD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29조를 훌쩍 넘어서며 단숨이 시총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시초가 확인 후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전동수 삼성에스디에스(주) 대표이사,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박경정 삼성에스디에스(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올 하반기 증시에서 최고의 화재를 모았던 삼성SDS가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동시호가를 통해 공모가 19만원의 두배인 38만원으로 형성됐으며,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9조4000억원으로 급증, 단숨에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174조1078억원), 현대자동차(38조6585억원), SK하이닉스(34조8713억원), 한국전력(28조7599억원)이 시가총액 1~4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아래의 포스코, 네이버,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삼성SDS로 인해 시총 순위가 한 계단 씩 밀려났다.

삼성SDS의 시총 5위로 인해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됐으며,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생명 등 3개 회사의 이름을 시총 10위권 안에 올렸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형제들의 지분 가치도 5조 원을 넘어섰다. 이재용 부회장이 약 870만 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시초가 기준으로 3조를 넘어섰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각각 1조여 원의 지분 가치를 얻게 됐다.

현재 금융업계는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평균 41만86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장외시장 K-OTC 종가인 38만9500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장 당일 주가 최고치는 43만7000원까지 올라섰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5일 공모주 청약에서 주당 134대 1의 높은 공모율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3월 중 삼성SDS가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후 30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를 넘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 순위가 상위 85% 안에 들 경우 편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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