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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2억달러 규모 칠레 화력발전소 착공
SK건설, 12억달러 규모 칠레 화력발전소 착공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1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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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의 칠레 공사현장 위치도.

SK건설이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칠레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SK건설은 칠레 민간발전사 이씨엘(E-CL)과 석탄화력발전소 사전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EPC(설계·조달·시공)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200km 떨어진 안토파가스타 주 메히요네스 지역 인근 태평양 연안에 375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설계와 시공 계획 등 사전작업을 수행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8년 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석탄보일러, 스팀터빈, 석탄취급설비, 탈황설비 등 모든 발전설비의 설계, 조달, 시공과 시운전까지 맡게 됐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에 위치한 대형 광선업체와 전력배전회사에 공급된다. SK건설은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설계와 시공 계획 등 사전작업을 수행한 뒤 3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레는 오는 2020년까지 광산개발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최소 8000MW 이상의 화력발전소 발주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 특히 발전시장이 전면 민영화돼 민간발전사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민간발전사와의 관계가 프로젝트 수주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8월 스페인, 이탈리아 건설사와 경쟁 끝에 프로젝트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사실상 유럽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칠레에서 한국 건설사가 최대 발전 용량을 갖춘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게 되면서 현지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발주처인 이씨엘은 유럽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인 지디에프 수에즈(GDF SUEZ)의 자회사여서 향후 해외 발전사업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칠레뿐 아니라 지디에프 수에즈가 진출한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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