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SAP와 기업용 모바일 기술개발 협력
삼성전자, SAP와 기업용 모바일 기술개발 협력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1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가 SAP와 협력을 강화해 삼성 모바일 제품과 SAP 기업용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 모바일 솔루션 업체 SAP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SAP의 ‘테크에드 앤드 디코드 컨퍼런스’에서 양사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SAP는 고객·재무 관리 프로그램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개발까지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업체로 전 세계 19만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업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AP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착용형)·모바일 기기에 탑재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양사는 공동혁신센터(JIC)를 만들어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C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력 분야는 유통과 석유화학, 헬스케어(건강관리), 금융 등이다. 유통 부문의 경우 매장 직원이 SAP 솔루션이 탑재된 삼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로 고객 정보를 쉽게 확인한 뒤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재고관리와 제품정보 검색 또한 실시간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업간 거래(B2B) 전용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에서 SAP의 ‘모바일 기업 자산 관리(EAM)’와 ‘필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현장 업무를 최적화하고 삼성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서 동시에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SAP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 뱅킹 솔루션과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모바일 솔루션과 프린터,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은행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삼성전자 글로벌 B2B센터장(부사장)은 “정보기술(IT) 업계의 리더로서 기업 시장에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만족시킬 것”이라며 “세계적인 모바일 솔루션 업계 리더인 SAP와 함께 최고의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루카스 SAP 플랫폼솔루션 부문 사장도 “최근 업무환경은 모바일부터 사물인터넷(IoT)까지 다양한 기기와 기술을 넘나들고 있다”며 “삼성의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와 SAP의 모빌리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