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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과업체 최초 제품포장 개선작업···생산돌입
오리온, 제과업체 최초 제품포장 개선작업···생산돌입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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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제과업계 최초로 제품의 양은 늘리고 빈공간은 줄이는 과자포장재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질소과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국산과자의 과대포장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이 업계 최초로 전반적인 제품 포장재 개선작업에 나섰다.

오리온은 포장재를 개선하고 제품의 양을 늘리기 위해 2개월간의 준비 끝에 20개의 자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1차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20개 대상 품목 중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 등 4개 브랜드의 포장규격을 줄이고 내용물 중량은 늘리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중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장재를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7개입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1개를 더 추가해 8개입으로 변경하며,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는 포장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은 5% 늘리게 됐다. 또,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빈 공간의 비율을 낮춘다.

환경부가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스낵류)의 포장재 내부 빈 공간 비율은 35%이지만 오리온은 포장재 내 빈 공간 비율을 25%로 하는 내부관리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이번 포장재 개선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경우 완충재를 최소한으로 줄여 연간 80톤의 종이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포장규격을 줄여 생기는 비용 절감분으로 과자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기 오리온 대표는 “제품의 외적인 요소에 치중하기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제과업의 본질에 충실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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