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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무방향 강판 반덤핑 관세에도 포스코는 흐뭇
美 한국산 무방향 강판 반덤핑 관세에도 포스코는 흐뭇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1.0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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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국제무역우원회가 한국산 무방향성전기강판에 대해 6.88%의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확정했다. 그러나 한국과 같이 피소된 다른 국가의 업체들은 최고 407.52% 등의 반덤핑 폭탄을 맞았기 때문에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더욱 좋아졌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지난 6일(현지시간) 최종 판정했다.

USITC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스웨덴, 대만 6개국에서 무방향성 전기강판이 적정 가격보다 낮게 수입돼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 철강업계 주장에 대해 찬성 4명, 반대 1명의 의견으로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와 같은 USITC의 결과와 관련해 POSCO는 상대적으로 중국이나 대만, 일본, 스웨덴, 독일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한국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USIT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달 미국 상무부(DOC)가 결정했던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 제품에 대한 6.88%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가 확정됐는데, 중국, 대만, 일본, 스웨덴, 독일 등 한국과 같이 피소된 다른 국가의 업체들은 훨씬 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확정 부과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는 407.52%, 일본 업체는 135~204%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가 내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들 국가 업체에 비해 포스코가 미국에서의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된 것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Non-Oriented Electrical Steel)은 모든 방향으로 같은 자기 특성을 나타내 모터와 같은 회전기기의 철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다. 한국에선 포스코만 생산하며 수출은 현대종합상사가 담당한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6.88%의 덤핑 마진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한 데 이어 이날 USITC의 최종 산업 피해 결정으로 이 제품에는 이 비율만큼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서는 반덤핑마진율 부과 조치가 무효화된 바 있다. USITC는 지난달 말에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GOES)에 대해 자국 철강업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최종 판정해 상무부의 3.68%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무효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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