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오늘 장중 반등세로 최근 나흘간 상승세를 이어가는 시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시장의 조정에도 상승이 이어지는 것은 외국인들이 수급을 받쳐 주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670억원대 현물순매수와 약 1,478계약의 선물매수를 보여 현.선물매수에 따른 시장견인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전일 마친 뉴욕시장은 경제지표 부진영향으로 양적완화 축소시점이 좀 더 연장 될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으나, 시리아 개입조치와 관련, 국무장관 발언으로 3대지수가 장 막판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 뉴욕은 돌발악재에 따라 시장이 흔들렸으나 약보합선대 마감으로 최근의 반등분위기 흐름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이 잇따른 가운데, 경기가 2분기 연속 둔화세를 기록한 이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지수상승을 보인 반면, 유럽시장은 남부유럽의 정치불안가증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변동성 요인인 신흥국 금융리스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상황에 대외흐름도 큰 변화없는 시세유지에 따라 우리시장도 반등력이 이어지는 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상승업종이 하락업종 보다 다수인 상황으로, 건설업 +2.69%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음식료 +1.49%, 통신 +1.23%, 전기전자 +0.43%, 철강금속 +0.35%, 운수장비 +0.98%, 전기가스 +1.60%, 은행 +0.01%, 제조 +0.47%, 비금속 +0.23% 등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0.74%, 의약품 -1.10%, 종이목재 -0.30%, 증권 -0.75% 등 업종은 하락중이다.

 

종목별로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수혜예상으로 최근 상승이 두드러져 3만원대 회복세를 보이고, 삼성SDI(006400)가 '테슬라 모터스' 효과에 따라 17.8만원으로 52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저가매수가 활발한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 +0.62%, LG전자(066570) +0.28%, 현대중공업(009540) +1.81%, 두산중공업(034020) +0.94% 등 대형주들의 상승이 주어지는 반면, 우리금융(053000) -0.46%, 신세계(004170) -1.22%, SK하이닉스(000660) -1.06%, 두산(000150),-1.09%, 한화(000880) -0.32% 등 종목들은 약보합선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의 상승바탕에는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수급영향 효과가 크다" 며 "대외영향력의 악재부담도 상당히 둔화된 흐름이 주어져, 시장흐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고 국내경기흐름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 반영된 포지션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시장도 단기 반등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고무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20일 이평선 수렴을 위한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