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액면분할 형태 거래재개
에코프로 주식이 5분의 1로 액면분할된다. 이에 따라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접근성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에코프로는 전날(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주주친화정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25일 액면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며,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선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됐다.
이날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실행할 그룹사 경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기술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향후 양극 소재 회사들의 경쟁력은 제조 원가 인하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원가가 약 30% 가량 절감된 포항캠퍼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는 환경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 기술력을 접목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극소재 생산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