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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차세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글로벌 임상 추진
나이벡, 차세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글로벌 임상 추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2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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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201, 재생기능 보유 새로운 기전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의 옵신비를 세계 최초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승인한데 이어 머크&컴퍼니(머크)의 신약 윈리베어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이 관련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에 대해 전임상 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에 폐동맥고혈압도 적응증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에 대해 전임상 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NP-201의 글로벌 임상에 폐동맥고혈압도 적응증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에 대해 전임상 실험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NP-201의 글로벌 임상에 폐동맥고혈압도 적응증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NP-201은 재생 기능을 보유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다. 모노크로탈린(monocrotaline)으로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한 동물에 NP-201을 투여한 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평균 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폐동맥고혈압이 유발된 동물의 혈관 두께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재생기전이 확인됐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 우측에서 폐로 이어지는 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져 혈관이 좁아지는 폐고혈압의 유형 중 하나다. 폐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피로와 숨가쁨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폐동맥고혈압 환자가 4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500-1000명이 신규로 발생한다. 여성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중년에 발생해 진단 후 5년 이내에 절반이 사망하는 난치병이다.

머크와 존슨앤존슨가 허가받은 치료제는 혈관 내피세포 수용체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혈관이 좁아지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혈관벽의 비후화와 섬유화를 회복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나이벡의 NP-201은 혈관벽의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고 혈관 두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재생과 리모델링에 유효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증상억제 중심의 기존 의약품과는 차별화되는 치료제라며 지난해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1상을 거치면서 NP-201의 안전성도 검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미국 FDA에서 임상 진행을 위한 사전 임상시험 계획(Pre-IND)도 마쳐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임상을 통해 NP-201이 폐동맥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에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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