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증시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가 약세를 나타냈고 개인이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7.09)보다 1.98포인트(0.07%) 하락한 2755.11에 장을 닫았다. 0.44% 내린 2740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과 13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3%), 기계(1.77%), 운수창고(0.81%), 서비스(0.78%), 전기전자(0.56%), 건설(0.54%), 제조(0.34%), 섬유의복(0.33%), 전기가스(0.12%), 철강금속(0.06%)등은 올랐고 보험(-2.75%), 금융(-2.42%), 증권(-2.17%), 종이목재(-1.21%), 유통(-0.84%), 의약품(-0.31%), 화학(-0.18%), 통신(-0.18%), 운수장비(-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60%), 삼성SDI(1.59%), 현대차(1.46%),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에너지솔루션(0.74%)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1.18%), 기아(-0.70%), POSCO홀딩스(-0.23%), 삼성전자(-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16.09)보다 4.84포인트(0.53%) 내린 911.25에 거래를 종료했다. 0.19% 내린 914.33에 출발해 상승 전환하는 듯했다가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2억원과 25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가운데 삼천당제약(0.14%), 리노공업(4.29%), 에코프로(4.50%), 엔켐(6.82%)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0.89%, HLB(-9.27%), 셀트리온제약(-5.86%), 레인보우로보틱스(-2.31%), 에코프로비엠(-1.71%), HPSP(-0.77%)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주식시장 약세에도 2750선을 방어하면서 주도 업종 강세는 지속되고 소외 업종 일부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가 이뤄지며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