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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북미 GPU 기업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에 上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GPU 기업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에 上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2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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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중장기 먹거리 확보···연내 공급 예정

솔루스첨단소재 주가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22분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6,970원을 형성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간 솔루스첨단소재2B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솔루스첨단소재1우는 28.82%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날 폭등은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동박이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신제품 AI 가속기에 탑재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솔루스첨단소재는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다층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을 공급해왔으나 북미 GPU 기업에 동박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북미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AI 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AI 가속기란 AI 학습·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를 말한다.

이번 승인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조하는 고성능 다층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공급이 확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통상 공급처와 장기간 협력관계를 맺기 때문에 솔루스첨단소재가 중장기적인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U 업체가 솔벤더(독점 협력업체)를 통해 CCL을 받다가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추가로 채택하고 있다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중장기 계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은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의 거칠기(조도)0.6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낮춘 하이엔드제품이다. 제품 분류 상으로는 저조도 동박, 극저조도 동박보다 더 거칠기를 낮춘 초극저조도 동박에 해당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의 룩셈부르크 공장에서 동박을 제조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은 두께 2μm 이하의 초극박부터 표면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드는 저조도 동박까지 제품 용도에 맞는 다양한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가속기를 비롯한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AI 반도체 매출은 올해 671억달러(90조원)에서 오는 2027년엔 1,194억 달러(155조원)3년 만에 3배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은 AI가속기 외에도 데이터센터, 통신장비 기지국 레이더, 스마트폰 연성기판, IC카드·USIM카드, 항공기, 우주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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