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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맞고 추락한 주가···“주가 회복 오래 걸리지 않을 것”
배당락 맞고 추락한 주가···“주가 회복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3.2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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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배당락일 맞아 삼성카드·삼성화재 5%대 하락

이번 주 배당락일을 맞이하는 종목들이 집중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배당기준일을 지나 주식을 사면 배당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고배당 종목들의 경우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카드는 전일 대비 5.42% 떨어진 39,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화재도 5.69% 하락한 315,000원에 장을 닫았다.

326일 삼성카드 종가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양사가 배당금 지급 대상을 결정하는 배당기준일은 27일이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려면 최소한 2거래일 전에 주식 매수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 하루 전이다.

앞서 지난 19일 배당락일을 맞았던 기아도 7.11% 빠졌고, 전날 배당락일이었던 대신증권도 5.13% 하락했었다. 이 외 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현대해상, 한화생명, DB손해보험 등은 28일 배당락 발생이 예상된다.

분기배당의 경우 아직 자본시장법이 개정되기 전이라 선 배당액 확정 후 투자를 골자로 하는 배당선진화방안이 실시되지 않아 3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달 29일이 배당기준일이다.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JB금융 등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종목들의 배당락일도 28일이 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올해 1분기 예상 주당배당금(DPS)KB금융 550, 신한지주, 540, 우리금융 200, 하나금융 650, JB금융 120원으로 예상되고 KB금융이 올해부터 균등배당을 실시할 경우 1분기 DPS800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금융주에 대한 양호한 투자 심리를 고려하면 배당락 후 주가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42월말 배당락 발생 기업 배당 수익률 및 주가 변화율

자료: Dart, IBK투자증권
자료: Dart, IBK투자증권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2023년 결산기업들의 수익률을 복기해보면 고배당 종목들은 배당락 이후 주가를 일부 회복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배당락 전일 종가, 배당락일 주가 1일 하락폭도 배당수익률 대비 크지 않아 충분히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이달에도 유사한 효과가 기대돼 고배당 종목의 배당 권리 확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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