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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주, 독점판매·신약승인 기대감 등 각종 호재에 상승랠리
의약품주, 독점판매·신약승인 기대감 등 각종 호재에 상승랠리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3.2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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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옵투스·삼천당·신풍제약우 일제히 상한가 이어 금일도 강세
“단기 변동성 확대 상황 투자 유의해야”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이 독점판매 및 신약승인 기대감 등 각종 호재 등에 힘입어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제약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4.61% 상승했으며, 코스피 의약품도 0.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4개 중 옵투스제약, 삼천당제약, 신풍제약우 등 3개 종목은이 제약 관련 종목들이었다.

상한가가 아니더라도 이날 상승률 상위 종목에 대거 포진한 종목들은 제약주둘이었다. 신풍제약(12.67%), 부광약품(8.81%), 대웅제약(6.37%), JW중외제약(4.73%), 알테오젠(4.66%), 한미약품(4.20%), 고려제약(4.01%), 신일제약(3.92%), 바이오니아(3.08%), 동국제약(2.82%) 등이 대표적이다.

옵투스제약 326일 오전 장중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금일에도 이들 종목들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26일 오전 949분 현재 옵투스제약은 전일 대비 21.89% 상승한 9,300원에, 삼천당제약은 16.83% 오른 129,800원에, 신풍제약우는 9.53% 오른 35,050원에 거래되는 등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제약주들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제약주들의 주가가 부각되고 있는 원인에는 일단 투자자들이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미래가치를 현재로 환산해 평가하는 성장주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우려로 항생제 관련주 일부가 재차 주목받은 데다 개별 호재 요인이 상승세를 부추긴 영향도 있다. STSS 대부분은 화농성 연쇄상구균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며 비말과 신체 접촉, 손과 발의 상처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기타 약물을 추가 복용해야 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 섹터, 자동차, 반도체 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주요 업종에서 차익 실현 후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 중에 있다“(코스닥 역시) 삼천당제약, HLB 등 다방면 호재에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의 경우 영국, 벨기에 등 유럽 9개국에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삼천당제약이 최대주주인 옵투스제약은 지난해 12월 삼천당제약과 SCD411 국내 시장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루 만에 6% 이상 뛴 HLB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 기대감이 반영됐다. 아울러 부광약품의 500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발표도 있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단기 변동성도 커진 상태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감사의견이 거절되거나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한 기업도 없지 않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LB은 다음달 초 FDA 최종 회의(final meeting) 분위기와 공장 실사 최종 결과를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기간동안 FDA 승인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5월 중순 FDA 승인을 받게 되더라도 추가 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약 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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