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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모멘텀 부재로 3대 지수 하락…다우 0.41%↓
뉴욕증시, 상승모멘텀 부재로 3대 지수 하락…다우 0.4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26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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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 부재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를, 나스닥지수는 44.35포인트(0.27%) 하락한 16,384.47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술기업들의 주가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작년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정부 기관과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외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AMD의 주가도 0.5%가량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온 시장은 가파른 랠리 후 조정 압력을 받았다.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고,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증시는 지난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혀 3회 인하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연준 선호 2월 개인소비지출(PEC) 가격지수가 또다시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온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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