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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장 초반 上···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럽 독점판매
삼천당제약, 장 초반 上···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럽 독점판매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2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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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 급등 장초반 상한가 직행···52주 신고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서유럽 9개국 독점 공급 계약
“총 매출액 55% 수령 등 최상의 조건”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판매하게 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은 가격제한폭인 29.94%까지 급등한 111,1000원을 형성하고 있다. 103,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325일 삼천당제약 주가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이날 폭등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SCD411)가 유럽 9개국(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에 독점 공급·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계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의 판매 네트워크가 구성됐으며,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 영국 진출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삼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 주요 조건인 매출의 55%를 수령한다는 최상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시장에서 아일리아 PFS(Pre-filled Syringe)가 전체 판매량의 90%를 점유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로는 유럽 최초로 EMA에 허가 신청을 해 퍼스트 무버로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또 타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오리지널 특허 침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 중 직영 판매 체계를 갖춘 회사를 제외하고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과 계약을 체결한 곳이 삼천당제약이 유일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유럽 5개국과의 계약 포함, 5,000만유로(700억원)의 계약금·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프랑스를 제외한 14개 국가에서 목표한 계약금·마일스톤을 달성, 추가 국가 계약 시 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랑스시장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대 법안 통과로 인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별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게 된 만큼 삼천당 제약은 해당 환경에서 가장 특화된 조건으로 프랑스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동유럽지역 역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계약 포함 지금까지 삼천당제약의 글로벌 계약은 총 1,4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마일스톤을 확보, 예상 매출 규모는 6조를 초과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선진국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립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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