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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주…글로벌 반도체 훈풍 ‘낙수효과’보나
반도체 장비주…글로벌 반도체 훈풍 ‘낙수효과’보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4.03.2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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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훈풍으로 인한 '낙수효과'에 국내 반도체 장비주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다.

22일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핵심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 제품군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반도체 장비주로 꼽히고 있다.

TC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이 끝난 칩을 회로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로 TC 본딩은 수직으로 쌓은 D램 칩을 열압착을 통해 웨이퍼에 붙이는 방식의 작업이다.

최근 ‘HBM3E’ ‘HBM3’의 반도체칩 수직 적층(stacking) 생산성과 정밀도 향상 패키징에 활용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 본더 2000천원 규모 납품을 수주하며 ‘한미반도체->SK하이닉스->엔비디아’로 연결되는 HBM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아울러 엑시콘(3.33%), 엔투텍(4.84%), HPSP(0.19%) 등의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는 미국 마이크론 발 반도체 훈풍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낙관적 전망을 발표하며 14% 급등했다. 이에 미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3%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회복기에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시장보다 초과수익을 보여왔다"며 "금리 인하로 글로벌 수요 확대가 함께 진행된다면 반도체 업종의 초과성과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 출발해 '팔만전자' 코앞인 7만9900원까지 오르다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 상승한 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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