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30일 수요예측 후 5월 7~8일 일반청약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
보안 팹리스 전문기업 ICTK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서신고서를 제출하고 올 상반기 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22일 ICTKD에 따르면 이번 IPO에서 총 197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13,000∼16,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07억∼2,101억원이다.
오는 4월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5월 7∼8일 일반청약을 받아 상장하기로 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ICTK는 ‘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보안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최근 몇년 사이 뜨거운 화두인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키(key) 기반 암호 알고리즘 체계에 대한 해킹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은 암호키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에 ICTK의 PUF 기술이 적용되며 양산을 시작했고, 한국전력 AMI(원격검침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ICTK는 VIA PUF 기술과 함께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을 탑재한 보안칩을 출시함으로써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ICTK는 PUF 솔루션을 위한 핵심 기술의 거의 모든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상장 후 기술 적용 분야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