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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불확실성 해소·반도체 호재에 2년 만에 2750 돌파
코스피, 금리 불확실성 해소·반도체 호재에 2년 만에 2750 돌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2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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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750을 돌파했다. 특히 3월 FOMC 결과와 글로벌 반도체 호재로 인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선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75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83억원과 1조5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9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93%), 금융(3.06%), 전기전자(3.40%)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8.31%) 삼성전자(3.12%), 삼성전자우(3.13%), 삼성전자(3.12%), LG에너지솔루션(1.47%), 셀트리온(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삼성SDI(0.55%), POSCO홀딩스(0.35%) 등이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요요인은 반도체 대형주의 선전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qualifying)"는 언급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호실적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2억 원과 174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18억 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5.59%), 복합 유틸리티(5.19%), 통신장비(4.93%), 전기장비(4.48%) 등은 올랐고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3.88%), 사무용 전자제품(-1.09%),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03%), 교육서비스(-0.92%)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8.57%), 레인보우로보틱스(4.58%), 에코프로비엠(4.15%), 셀트리온제약(2.69%), HPSP(2.33%), 에코프로(1.65%), 알테오젠(0.36%)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5.02%), 리노공업(-1.00%), 신성델타테크(-0.9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의 강도 높은 자금 유입에 2%대 상승세 기록했다"며 "3월 FOMC가 결과가 시장의 환호성을 내뱉을 정도로 대단한 파급력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마이크론 호실적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 증폭 속에 반도체 질주가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였다"며 "2750선은 전일자 PBR(순자산비율) 1배에 해당하는 지수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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