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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 턴 SK, 모멘텀 풍부한 올해 주가부진은 기회?
지난해 부진 턴 SK, 모멘텀 풍부한 올해 주가부진은 기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3.2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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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T·SK이노 등 핵심 자회사 견조한 실적 및 SK스퀘어 흑자 전환 전망
“상승확대 큰 만큼 단기 주가부진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여”

지난해 IT서비스를 제외한 자체 사업 및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으로 실적침체에 빠졌던 SK가 올해는 매 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별도기준)은 올 1분기 다소 감소하며 외형은 정체되겠지만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핵심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함께 SK스퀘어의 흑자 전환과 SK E&S의 흑자 폭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연결 자회사들도 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함에 따라 올해 매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SK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4,000억원, 영업이익 7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44.4% 증가해 지난해의 부진을 모투 털어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SK가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 마진역할을 함과 동시에 17조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2024년 주요 지주회사 중 SK 주가수익률 가장 부진

주: 23년말 종가=100. 자료: SK증권
주: 23년말 종가=100. 자료: SK증권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 커 오히려 매수기회

SK3월 들어 12거래일 중 9거래일이나 주가가 빠지며 국내 지주회사들 중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현 주가 NAV 대비 할인율은 63.5%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SK는 중장기 자사주 매입 계획(2022~2025, 매년 시총 1%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2023년 매입분 695,626(1.0%·1,200억원) 취득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SK는 자사주 25.5%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계약이 완료되는 52일 이후 소각될 예정이다. 자사주소각 이후 SK24.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는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전망이다.

자료: 교보증권
자료: 교보증권

섹터 내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인 SK의 보유 자사주 25.5%를 고려한다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자사주 제도 개선 실시에 따라 조만간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잇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자사주 제도 개선안 시행과 특히 전일 발표된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혜택이 현실화 될 경우 SK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도 높아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은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올해는 SK E&S를 비롯해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대표적인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만큼 SK에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도 점진적인 축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 NAV 대비 할인율 추이

자료: SK증권
자료: SK증권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이익소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면서 주주환원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집중된다면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SK첨단소재 바이오 그린(수소, 환경) 디지털(AI/DT, 플랫폼) 4대 핵심영역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트그히, 그동안 양적 투자에 집중해왔던 SK는 필요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와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투자센터 통폐합 등 조직개편을 진행한 SK는 올해엔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재정비까지 실시함으로써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 강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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