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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8%↑
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20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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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도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3포인트(0.83%) 오른 39,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에, 나스닥지수는 63.34포인트(0.39%) 뛴 16,166.79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랠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열기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기존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칩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3% 이상 하락하다 결국 1%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AMSL 홀딩은 1%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일 경우 미래 금리 분포에 대한 시장 전망에 도전이 될 수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올 경우 시장의 충격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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