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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 부진…다우 0.5%↓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 부진…다우 0.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16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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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9포인트(0.49%) 하락한 38,714.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39포인트(0.65%) 떨어진 5,117.09에, 나스닥지수는 155.36포인트(0.96%) 하락한 15,973.17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강화됐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주말을 앞두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을 끌고 온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달의 0.5% 감소에서 반등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보합에 비해서도 개선된 것이다. 1월 한파가 물러나면서 제조업과 광업, 유틸리티 생산이 모두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5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76.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7.4는 밑돈 것이지만 지난해 11월~올해 1월 강한 반등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9.8% 하락했으며, 이날도 0.12% 떨어져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주 랠리가 정체되면서 시장 전체 랠리가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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