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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전자 주가 횡보에 주주 18% 줄어···그래도 1위
작년 삼성전자 주가 횡보에 주주 18% 줄어···그래도 1위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3.1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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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장사 주주 수 1,416만명…전년 대비 1.7% 감소
서울 강남구 50대 남자가 12억7,000주로 ‘소유주식 최다’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주주 수가 전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주주 수가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내내 답답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주주 수는 전년보다 18% 이상 줄어 60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3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02개사의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소유자는 1,416만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8개 종목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8,014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소유자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1,403만명(9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법인소유자 52,000개사(0.4%), 외국인소유자 29,000(법인)(0.2%)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평균 소유 종목은 외국인 소유자가 10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유자 7.74개 종목, 개인소유자 5.97개 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1(법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법인소유자가 80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소유자 47만주, 개인소유자 4,100주 순이었다.

202312월 결산 상장법인 시장·회사별 소유자수 상위 5개사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상장사별 소유자 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이 5216,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2022년 말 기준 638755명에서 18.2% 줄어들어 6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67만원대에서 장기간 머물며 답보상태를 보인 데다 이차전지 열풍이 워낙 거셌던 탓에 개인 투자자의 이탈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1859,262), 현대차(996,384)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2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59,688)과 에코프로(369,522)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카카오게임즈(265,547)였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주주가 소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9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4개사였고 나머지 1곳은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82.7%),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7.3%)의 외국인소유주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 소유주식 수 상위 10개 시군구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개인소유자는 40대가 315만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주식 수 기준으로는 50대가 199억주(34.6%)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33만명(52.2%), 여성이 670만명(47.8%)으로 비슷했으나 소유주식 수 측면에서는 남성이 412억주(71.6%)로 여성(163억주·28.4%)보다 2.5배가량 많았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소유자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3,90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소유주식 수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127,000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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