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지난 12일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크로우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날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고, 13개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대수가 하루 만에 24개에서 51개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시접속자 수는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금 추세라면 미르4의 최고 서버 대수인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이트크로우에는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시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SSS Supporting 시스템이 도입됐다"며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를 가정하면 출시 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판단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기존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 외에도 '판타스틱4베이스볼', '미르4', '레전드오브이미르'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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