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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 만에 장중 2700선 돌파…은행주 강세
코스피, 2년 만에 장중 2700선 돌파…은행주 강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1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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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된 동시에 은행주 등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1.81)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년 만에 2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33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과 1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66%), 금융(2.02%), 기계(1.95%) 등은 올랐고 의약품(-1.27%), 음식료업(-0.81%), 철강금속(-0.6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9%), 현대차(2.90%), 삼성전자우(0.80%)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27%),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상승의 주요요인은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수혜주로 주목을 받아왔던 은행주의 강세다. 제주은행(23.80%), KB금융(5.87%), 신한지주(4.62%)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9.71)보다 0.22포인트(0.02%) 상승한 889.93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22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과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5%), 알테오젠(3.8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49%), HLB(-3.10%), HPSP(-2.70%)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된 금융업종이 증시의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전기전자 업종의 순매수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날 진행된 ‘공매도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1~2개월 내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혀 6월 말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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