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 이상 배당성향 확대
IT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배당성향 25%를 목표로 2026년까지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헥토이노베이션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14% 오른 13,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월13일 헥토이노베이션 종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수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헥토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2023년 실적 및 결산 현금배당과 함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부터 2026사업년도까지 3년간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를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헥토이노베이션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실적도 발표했다. 지난해 헥토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885억원으로 1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성장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본업인 IT기반 정보서비스사업의 성장과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헥토이노베이션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360원으로, 배당금총액은 4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올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맞춰 주주환원정책과 시장소통 확대에 노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표이사의 성과 인센티브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책정하고, 주요 임직원에 대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안을 시가총액과 연동하는 등 내부 정책도 주주가치 제고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