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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 웃돈 CPI에 투자심리 회복…나스닥 1.5%↑
뉴욕증시, 예상 웃돈 CPI에 투자심리 회복…나스닥 1.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13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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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엔비디아와 오라클의 급등세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에, 나스닥지수는 246.36포인트(1.54%) 뛴 16,265.6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주요 기술주들은 인플레이션 강세에도 오라클의 실적 호조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다시 반등한 점도 기술주의 투자 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오라클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7% 이상 올라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분 7%가량을 거의 되돌렸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7%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통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유틸리티, 부동산,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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