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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500억 자사주 매입·소각···13년 만 자사주 매입
NH투자證, 500억 자사주 매입·소각···13년 만 자사주 매입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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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강화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 결정
보통주 800원 현금배당 결정·총 2,800억 지급

NH투자증권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총 2,8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는 등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무려 13년 만의 자사주 매입으로, 이 같은 소식에 주가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25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2.65% 오른 1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날 강세는 NH투자가 전날 오후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기존보다 크게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이 매수세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사회에서 NH투자는 약 5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지 13년 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증가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NH투자는 향후에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통주 기준 800(우선주는 850)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으로 이는 전년(2,458억원)과 비교해 약 14% 늘어난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합계는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 성향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약 76% 수준으로 집계된다.

NH투자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오는 27일이며, 배당기준일은 29일이다.

NH투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 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정기 이사회에서는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인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정영채 현 사장의 후임 사장 최종후보로 낙점돼 오는 27일 정기주총 때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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