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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반도체주 약세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반도체주 약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3.1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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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하락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0.77%) 내린 2659.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7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큰 폭의 변동 없이 2660~2670포인트 부근을 오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과 11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50%), 기계(1.07%), 섬유의복(0.58%)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4.00%), 증권(-2.80%), 운수장비(-1.34%), 철강및금속(-1.33%), 전기전자(-1.32%), 제조업(-1.07%), 건설(-0.99%)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3.75%), SK하이닉스(-3.08%), 기아(-1.71%), POSCO홀딩스(-1.69%), 삼성전자(-1.23%),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전자우(-0.95%), LG에너지솔루션(-0.50%), 셀트리온(-0.44%), 삼성물산(-0.0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 원과 942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48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엔켐(17.41%), 리노공업(12.53%), HLB(2.65%), 레인보우로보틱스(0.81%)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5.66%), 셀트리온제약(-1.76%), HPSP(-1.64%), 에코프로(-1.02%), 신성델타테크(-0.95%), 에코프로비엠(-0.8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속에 하락했다"며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03%) 급락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들로 유입됐다"며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와 더불어 일본 춘투(임금협상) 등 중요한 매크로 일정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돼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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