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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민·관 뭉친다…'28년 목표 차세대 배터리개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민·관 뭉친다…'28년 목표 차세대 배터리개발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4.03.1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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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개발 착수…배터리 3사 모두 참여
올해 7.1조 국내 설비투자 예정…얼라이언스 개최

연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한다.

11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술센터 16층 대회의에서 열린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배터리 종류별 장단점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배터리란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를 말하며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인 한계에 도달하며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개별 기업 단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나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장비··완성차 기업을 모두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172억원을 투입해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의 유망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삼성SDI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배터리팩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삼성SDI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배터리팩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이날 얼라이언스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LNF 등은 리튬인산철(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 중에 있고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설비 투자에 총 7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요 설비로는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LFP 양극재 생산라인, 흑연 가공 등 음극재 생산라인 등이 있다.

올해 민·관 합동 5대 중점 추진 과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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