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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3년간 300억 현금배당·매년 3% 주식배당
동아쏘시오홀딩스, 3년간 300억 현금배당·매년 3% 주식배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3.1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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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어 두번째 3년 단위 주주환원정책 발표
“잉여현금흐름 50% 이상, 주주환원 재원에 활용할 것”
작년 4분기 CMO 자회사로 호실적·올해 DMB-3115 출시로 추가 성장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총 3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과 매년 3%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행보를 이어나간다.

11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사업연도 3년간 별도 잉여현금흐름(영업현금흐름-CAPEX)에서 자산취득 지분투자(Capex)를 뺀 별도 잉여현금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현금 및 주식배당 정책과 관련해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매년 주식을 3% 배당하면 주식거래량이 늘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식배당은 주주환원 규모 안에서 배당한 뒤 남은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위해 기존의 중간배당 정책 역시 이어갈 방침이다.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에도 3년 단위 계획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당시엔 연결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손실 제외)30% 이상, 현금 배당금 300억원 이상 지급할 것을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결산배당 외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 배당금은 목표로 했던 300억원을 넘었다. 이는 다음 달 중 2023년도 결산배당이 마무리되면 계획대로 모두 완료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의 예측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차별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여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밸류에이션 Table

단위: 십억원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원료의약품, 의약품 물류 등 제약 전반에 걸쳐 구축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견조한 실적의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주요 제약지주사들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자랑한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이전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에스티젠바이오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기대 이상의 추가 배당금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34분기, CMO 자회사 호실에 힘입어 컨센 상회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연결기준) 매출액 3,02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이하 동일) 각각 15.7%, 405.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825억원, 영업이익 126억원)를 웃도는 깜짝실적으로, 기존 적자를 기록하던 CMO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2023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자료: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90억원을 기록해 151.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46억원을 시현해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OPM)15.9%를 기록했다. 일본향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생산 물량 증가가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매출액 1,532, 영업이익 137억원을 달성해 매출액은 1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2% 소폭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품목별로 박카스(D, F)582억원, 오쏘몰은 295억원의 매출을 시현해 각각 1.4%, 37.9% 성장했다.

2024년 스텔라라 시밀러 ‘DMB-3115’ 출시로 또 한번 점프 업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에도 동아제약의 견조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현황

자료: 각 사, 하나증권
자료: 각 사, 하나증권

특히 증권가는 올 한해 에스티젠바이오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 성장을 책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에서 개발한 스텔라라 시밀러 ‘DMB-3115’가 올해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에스티젠바이오가 파트너사로부터 수령하는 마일스톤, 로열티와 함께 생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물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이를 통한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액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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