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에 기자재 공급
1,500억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공급계약 체결
1,500억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 기자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6.62% 오른 1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사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의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메가와트)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
타이바1과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각각 제다 북부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200km에 위치해 있으며,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15기가와트(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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