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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하락 마감…나스닥 1.16%↓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하락 마감…나스닥 1.1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09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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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급락과 미국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혼란스러운 방향성을 보인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86포인트(0.18%) 하락한 38,722.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67포인트(0.65%) 내린 5,123.69에, 나스닥지수는 188.26포인트(1.16%) 떨어진 16,085.1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장 중 5,189.2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6,449.70까지 뛰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3대 지수는 엔비디아의 급락에 기타 기술주들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 중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 시총은 2조4000억원 가량까지 불어나며 시총 2위 애플을 거의 2000억달러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더니 5%가량 빠지며 마감했다.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이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엔비디아의 하락이 장기적으로 업사이드 포텐셜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우리는 과매수 구간에 있고 일부 차익을 실현할 때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방향성이 뒤섞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이 27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8천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은 늘었지만, 1월 수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 유틸리티가 올랐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1.13% 오르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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