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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상승 마감…S&P500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상승 마감…S&P500 사상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08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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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은 기준금리 내릴 예정이 없다면서도 조정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60포인트(1.03%) 상승한 5,157.36에, 나스닥지수는 241.83포인트(1.51%) 뛴 16,273.38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종전 입장과 같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이 예상대로 올해 중순 경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연설에서도 같은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더 자신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많은 증거다. 그것은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단지 신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7천명으로 전주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작년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3.1% 상승을 웃돈 것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금융과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가 2%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소 누그러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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