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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연내 금리인하 발언에 반등 성공
뉴욕증시, '파월' 연내 금리인하 발언에 반등 성공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07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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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발언과 민간 고용 지표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8,6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에, 나스닥지수는 91.95포인트(0.58%) 뛴 16,031.54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점도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감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을 일부 끌어올리기도 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보고서에 힘입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18%,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2.68% 각각 급등했다.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3.13%, 대만의 TSMC가 4.89%,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2.1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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