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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부진에 급락..나스닥 1.7%↓
뉴욕증시, 기술주 부진에 급락..나스닥 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3.0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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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주 예고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주가 향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64포인트(1.04%) 하락한 38,585.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30포인트(1.02%) 떨어진 5,078.65에, 나스닥지수는 267.92포인트(1.65%) 밀린 15,939.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애플과 AMD 등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연초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7%로 4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유럽에서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는 소식 이후 악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12%가량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또다시 큰 폭 하락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가 정전으로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중국에서의 2월 자동차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7%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달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S&P50O 지수 내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을 제외한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는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는 파월 의장의 증언에 금리 인하시기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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