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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더 빨라지고 강해진 新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 소개한다
SK온, 더 빨라지고 강해진 新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 소개한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4.03.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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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인터배터리서 Advanced SF 및 SF+ 배터리 공개
추위에 강한 Winter Pro LFP…충전 16%, 방전 10% 개선

SK온이 더욱 진화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의 SF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면서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신제품을 통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SK온은 오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SF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Advanced SF배터리. 사진: SK온
Advanced SF배터리. 사진: SK온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시킨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peed On’ 주제, 비수세 공정 등 혁신기술 공개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 주제를 스피드 온(Speed On)’으로 한 SK온은 이번 전시장을 4개 구역으로 꾸몄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차량 미니어처들이 늘어선 런웨이를 따라 가면 첫 번째 글로벌 ON’ 구역에 다다른다. 이 구역에 들어서면 구() 모양의 LED(미디어 오브)를 마주하게 된다. 미디어 오브의 버튼을 누르면 SK온의 글로벌 사이트 위치와 정보를 볼 수 있다. 그 뒤에 펼쳐진 대형 LED Wall에서는 글로벌 사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SK온이 오는 6~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참여해 대표 제품인 SF배터리부터 Advanced SF배터리, SF+배터리까지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온이 오는 6~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참여해 대표 제품인 SF배터리부터 Advanced SF배터리, SF+배터리까지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 구역에서는 비수세 공법 등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기술을 소개한다. 양극 활물질을 만들 때 생기는 잔류 리튬은 배터리 구동 중 불필요한 가스를 발생시키고 표면에 부산물을 생성시켜 양극 성능을 저하시킨다.

잔류 리튬은 이에 따라 보통 물로 씻어내는 수세 공정으로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양극 활물질 구조가 손상돼 양극 성능이 더욱 저하된다. SK온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용 코팅물질을 통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세 공정으로 대체, 양극 성능을 개선했다.

세 번째 적용’(Application) 구역에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실물차량을 배치했다.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차량 앞에 SF 배터리와 Advanced SF 배터리를 각각 짝지어 전시한다. 배터리에는 홀로그램 방식으로 시각적 효과를 더해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처음 선 보인다. SK온은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10 크기 모형으로 공개한다. 출력, 충전량, 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전시구역인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Battery Portfolio Diversification)에서는 SK온의 폼팩터와 케미스트리(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다변화 전략을 소개한다. SF+ 배터리와 윈터 프로 배터리 등 기존 보다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SK온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SK온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은 관객들은 SK온이 지닌 글로벌 최고수준 연구개발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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