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도 기대 이상 실적 개선
올해 1월·2월 목표치 초과 달성
덴티움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덴티움은 전 거래일보다 8.10% 오른 136,200원에 거래 중이다.
덴티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48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8%, 31.6%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379억원)를 26.4%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37%, 26%의 성장세를 나타낸데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월과 2월 모두 중국 주문량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경기둔화에 따른 부진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덴티움 중국 매출 추이 및 전망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 업황 회복속도가 빠르고 현지 재고수준도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용부분에서는 연간 100억원 수준의 대손상각비가 향후 연간 10억∼20억원 또는 환입되는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어 이익률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 외에도 유럽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상회한 지역은 유럽”이라며 “비용단에서는 62억원 대손 환입이 발생했으나 재고자산 평가손실 40억원이 발생해 일회성 상계한 영업이익률이 36%”라고 설명했다.
이어 “덴티움은 현재 중국 상하이 제조법인에서 어버트먼트를 생산 중으로 캐파는 300억원 수준이고 추후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