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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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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고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82포인트(0.25%) 하락한 38,972.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에, 나스닥지수는 59.05포인트(0.37%) 상승한 16,03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강화할지 주목된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3.3%로 잠정 집계돼 미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에 나오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이다.

강한 소비와 성장, 고용 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으나, 동시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높이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치로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점차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전달의 110.9와 시장 예상치 115.1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소비 심리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헬스,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와 통신이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한 관계자는 "지금은 위험선호냐 아니면 위험회피냐 환경보다는 관망 분위기에 더 가깝다"라며 "지난주 엔비디아가 꼭 시청해야 할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주는 그것이 PCE 수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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