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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 보여
뉴욕증시, 미국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 보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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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에 나스닥지수는 59.05포인트(0.37%) 상승한 1만603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개월간 S&P500지수는 11% 이상,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 12%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고점 부담 속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1월 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Fed가 주시하는 PCE 가격지수는 향후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약 PCE 지수가 최근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다면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6.1%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인 5.0%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전달의 110.9와 시장 예상치 115.1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현재 소비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헬스,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와 통신이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0.81% 올랐다. 전기차 사업을 폐기하고 일부 직원을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시켰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반등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장 초반 주요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장 후반 양호한 국채 입찰, 애플의 생성형 AI 투자 확대 등 소식에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며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소형주가 1.4%나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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