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비투엔 인수 목적 110억 증자 참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투엔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31분 현재 비투엔은 전일 대비 2.14% 오른 1,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1,868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강세는 코넥스 기업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이하 로보쓰리)가 비투엔의 11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최대주주로 있는 비투엔인수목적제이차주식회사를 인수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록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로보쓰리는 비투엔 주식 773만148주를 인수하게 된다.
비투엔은 데이터 전략수립, 빅데이터 시스템 설계·구축,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및 머신러닝(ML) 분석 기법을 활용한 컨설팅·구축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비투엔의 AI, 빅데이터 기술과 로보쓰리의 로봇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한 AI 로봇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로보쓰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코스닥 이전 상장이 아닌 M&A로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을 인수하는 과정”이라며 “과감한 투자는 한층 발전한 AI 로봇 기술을 실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쓰리는 반도체 소재 제조기업 다오옵틱을 인수하고 가상 음성 챗봇 구축 전문기업 '자이냅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M&A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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