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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 후 숨고르기…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급등 후 숨고르기…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24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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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에, 나스닥지수는 44.80포인트(0.28%) 하락한 15,996.8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은 0.4%가량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1조9천700억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다. 시총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시장은 다시 금리인하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늘어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보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68%로 한 달 전에 8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고 올해 총 4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5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UBS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200포인트 상향한 5,200으로 수정하면서 "최근 엇갈린 경제 지표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 완화, 금리인하로 선회할 연준, AI 투자 급증 등에 힘입어 주식이 여전히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도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를 전망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자재, 산업, 헬스,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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