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지수를 견인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53.31)보다 10.96포인트(0.41%) 상승한 2664.27에 장을 닫았다. 0.69%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원과 7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22%), 운수장비(1.66%), 전기전자(0.85%), 유통(0.81%), 전기가스(0.74%), 보험(0.51%), 서비스(0.48%), 제조(0.47%0, 건설(0.07%), 종이목재(0.06%)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1.87%), 화학(-1.60%), 증권(-0.93%), 철강금속(-0.69%), 의약품(-0.61%), 음식료(-0.47%), 섬유의복(-0.32%), 비금속광물(-0.21%), 통신(-0.11%), 운수창고(-0.0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5.03%), 기아(2.14%), 현대차(1.67%),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전자(0.14%) 등은 상승한 반면 LG화학(-3.8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POSCO홀딩스(-0.34%), 셀트리온(-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4.07)보다 6.04포인트(0.70%) 오른 870.11에 거래를 종료했다. 0.48% 오른 860선에서 시작해 870선에 올라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 원과 781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 레인보우로보틱스(2.63%), HPSP(2.49%), 셀트리온제약(0.50%), 에코프로비엠(0.20%) 등은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0.24%), 에코프로(-0.67%), 엔켐(-1.99%), HLB(-3.35%)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영향에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물가 전망치 2.6%를 유지하고 11월 전망 경로를 지속했는데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에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