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 관련주, “관련없다”는 해명에도 주가 변동폭 커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중요한 공시 사항이 없다는 회사 해명에도 강세를 보이가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높은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7% 상승한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8,850원에 시작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9,6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남은 지난 20일 29.79% 급등했다가 하루만에 18.10% 급락하고 이날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폭이 커진 상태다.
2월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서남 주가 및 최근 1주일 주가 추이
같은 시각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도 13.15% 급등한 138,500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외 파워로직스(3.37%), 덕성(1.56%), 덕성우(1.60%), 씨씨에스(3.27%) 등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주가와 관련한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서남은 전날 “정기결산과 정기주주총회 관련 사항 이외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공시했다. 덕성 역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며 “당사 주식이 초전도 관련주 또는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 당사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국내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초전도체 태마가 최근 다시 주목받은 건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실험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POSOS는 기존 LK-99(PCPOO)에 황(S)을 추가해 제작한 물질이다.
‘LK-99’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및 연구진 등과 함께 다음달 4일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연례회의(APS)에서 PCPOSOS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