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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에 집중된 하루...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엔비디아에 집중된 하루...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2.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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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8,612.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에,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32%) 하락한 15,580.87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40여분 전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들은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에서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면서도 "참석자들이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빨라서도 안 되며, 신중해야 하며,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언급 등은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의 최대 관심은 엔비디아의 실적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에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1년전보다 265% 증가했고, 순이익은 7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10% 이상 오르고 있다.

기준 금리가 한동안 높을 것이란 생각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4.7bp(1bp=0.01%포인트) 오른 4.323%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3bp 올라 4.653%에 거래됐다. 

S&P500 지수 내 기술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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