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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순항 소식에 AI 관련주 일제히 급등
머스크 ‘뉴럴링크’ 순항 소식에 AI 관련주 일제히 급등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2.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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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에 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가능해져”
뉴럴링크 첫 임상 진전 소식···“부작용 없이 완전회복”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상한가에 직행하는 등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대로 기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뉴럴링크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을 이끄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35분 현재 네오펙트는 전일 대비 351(29.92%) 오른 1524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펙트는 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등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재활훈련 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같은 시간 또 다른 AI 관련주 링크제니시스는 19.62% 오른 8,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AI 관련주의 주가가 들썩이는 것은 전날 밤 일론 머크스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0(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음성 대화 스페이스 행사에서 뉴럴링크 임상 시험에 관련해 진행이 좋고, 환자는 우리가 인지하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뉴럴링크가 환자에게 생각만으로 가능한 한 많은 버튼 누르기(as many button presses as possible)를 이뤄내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스크린 위의 상자를 드래그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이에 대한 공식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 환자가 지난달 28일 뇌에 칩을 이식받았다고 이식 다음 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뉴럴링크의 첫 제품 이름이 텔레파시(Telepathy)이며, 이 칩을 이식받은 환자는 생각하는 것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그것들을 통하는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9월부터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을 앓는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다만 CNBC는 의료 기기 회사가 제품 상용화를 위해 FDA의 최종 승인을 받으려면 여러 차례의 강도 높은 안전성 데이터 확보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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